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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속 '단비'의 어두운 이면…물 폭탄에 상처 난 한반도

장맛비, 가뭄 해소됐지만 인명·재산 상당

기사입력 2017.07.14 17:59:33
  • 프로필 사진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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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환경TV DB]


최근 내린 장맛비가 가뭄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령됐던 가뭄 위기 경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장맛비가 할퀸 상흔은 곳곳에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7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11일까지 내린 비로 가뭄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50%로 평년(70%)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울산, 경기,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일부 지역은 여전히 '주의'(12개 시·군) 또는 '심각' 수준(3개 시·군)의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 가운데 울산・경기・전남・경북・경남지역 12개 시・군의 가뭄이 다음 달까지 이어지다 9월쯤 해소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단비'는 적지 않은 피해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잠정 집계 결과, 6명이 사망하고 약 11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 내용을 보면 주택파손·침수 254동, 농작물 침수 439.41㏊, 도로·교량파손 37개소, 하천유실 72개소, 소규모 시설 유실 65개소 등이다. 최종 피해액은 이보다 많아지거나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안전처는 가뭄 피해 예상 지역에는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호우 피해를 본 곳에는 하루빨리 응급 복구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가용재원 지원과 장비 동원 등을 통해 가뭄과 비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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