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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vs BMW 'i'…친환경 전용브랜드 경쟁

기사입력 2017.04.12 11:10:10
  • 프로필 사진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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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친환경차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탄소배출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탓이다. 국내서도 현대차와 BMW가 친환경 전용브랜드를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엔진, 옵션 등을 적용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처=현대차]


현대차는 '아이오닉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오닉이라는 브랜드명은 2012년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인 'i-oniq'의 이름을 계승했다. 전기적인 힘의 결합과 분리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이온(ION)의 특징에 현대자동차만의 독창성(UNIQUE)을 더하겠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으로 같은해 3월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선보였고, 올해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의 장점을 섞어놓은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ㅊ까지 출시, 친환경차 3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 1월 미 라스베이거스 'CES 2017' 기조연설에서 "현대차는 고객들이 원하는 어떠한 종류의 친환경차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현대차는 환경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모든 형태의 친환경차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 2020년 △하이브리드 5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대 △전기차 4대 △수소전기차 1대 등 총 14종 이상으로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늘려 나갈 방침이다.

▲BMW i3 [출처=BMW코리아]


BMW 그룹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해법을 찾기 위해 2013년 'BMW i' 시리즈를 선보였다. BMW는 시대를 초월하는 미래형 디자인과 차체구조, 기술 등 새로운 콘셉트를 i시리즈에 담고 있다. i시리즈는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로 라인업을 이룬 BMW의 서브 브랜드다. 

현재까지 출시된 i시리즈 모델은 순수전기차 'BMW i3'와 그룹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 'BMW i8' 등이다.  특히 BMW는 i시리즈를 생산할 때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공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BMW i3와 i8은 100%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재생가능 자원으로 제작된다. 라이프치히 공장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4기는 이곳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i3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충당한다. 전기차를 만들지만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셈이다.

아울러 미국 모세 레이크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탄소섬유 역시 100% 수력발전을 통해 생산된다. 이는 일반 BMW 차량 생산 시 소모되는 평균 에너지값과 비교했을 때, 1대당 70%의 절수 및 50%의 에너지 절감 등 지속가능 수치를 보였다. 

▲BMW i8 [출처=BMW코리아]


i시리즈는 친환경 소재를 곳곳에 적용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에는 천연 올리브잎 추출물로 마감한 가죽을 사용했고, 알루미늄 자재에는 재활용된 자재로 만들어진 2차생산 알루미늄을 사용해 1차 알루미늄 생산대비 80% 적은 탄소를 배출한다. 재생 알루미늄 사용이 불가피할 때는 재생에너지로만 생산된 1차 알루미늄만 사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전기차는 i3만 거론됐지만, 앞으로는 일반 내연기관 모델에서도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계속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5년 안에는 그룹 전체로도 많은 전기차가 출시할 것이고, 국내에서도 인프라 등 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영 기자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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