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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췌장암으로 별세 “고비 있었지만 현장 나가면 행복했다”…'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진통제 투혼

기사입력 2017.04.09 14:08:12
  • 프로필 사진정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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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캡처

배우 김영애가 향년 66세에 췌장암 재발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애는 9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명했다.

김영애는 최근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병마와 싸우며 열연을 펼쳤지만 연장분량에서 언급만 된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악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영애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도중 췌장암 재발 판정을 받았지만, 알리지 않았고 진통제 투혼을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건강이 악화된 것은 아니고 휴식 차원에서 입원 중이라고 해명했지만 계속되는 악화설에 결국 건강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회복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김영애는 MBC ‘해를 품은달촬영 당시 처음 췌장암이 발병했지만 황달로 쓰러지기까지 하면서도 스태프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며 두 달을 버티다 9시간 수술에 들어갔다.

담도, 담관, 췌장 일부를 드러내는 큰 수술을 마친 후 거의 식사를 못해 몸무게가 40kg까지 줄었지만 이후 체력을 관리하며 변호인’ ‘닥터스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특별수사촬영을 마친 김영애는 당시를 회고하며 건강이 가장 최악일 때였기 때문에 영화 TV 다 취소하고 특별수사하나만 하겠다고 하고서도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싶었다. 몇 달의 고비가 있었지만 현장에 나가면 위기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곤 했다. 몸 상태나 불확실한 미래들은 현장에 나와 있을 때 다 잊어버리고 얼마나 행복한지를 절실하게 느꼈던 시간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순영 기자 binia96@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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