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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동 8세 초등생 살해한 16세 소녀, 물탱크 시신 유기 공범 가능성

기사입력 2017.03.30 11:20:20
  • 프로필 사진오푸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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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YTN 유튜브 캡쳐]

실종 신고가 접수된 8살 초등생을 살해한 용의자가 16세 미성년자로 알려지면서 충격이 커지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용의자 A양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살해 용의자가 횡설수설하고 있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A양은 10대 미성년자이지만, 학교에 다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전날 오후 1시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인 B양에게 핸드폰을 빌려주겠다며 유인한 뒤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부모는 집 밖으로 놀러간 딸이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귀가하지 않자, 같은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공원 인근 CCTV를 추적해 용의자인 A양의 인상착의와 신원을 특정했다.

이후 A양이 사는 아파트를 탐문 수사해 그의 부모를 찾아냈고,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집 주변에서 A양을 긴급체포했다. 

이와 비슷한 시각에 B양은 A양이 사는 아파트 옥상 내 물탱크 건물 위에서 숨진 채 대형 쓰레기봉투에 담겨 발견됐다. 시신 일부는 흉기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확보했으며, 시신 발견 장소에서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

한편, 시신이 올려진 물탱크 건물의 지붕이 건물 바닥에서 4~5m에 달하기 때문에 10대 소녀 혼자 시신을 옮기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여 유기를 도운 공범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오푸름 인턴기자 lulu_o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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