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SM6' 결함이 어느정도길래? 리콜대상만 9만대↑…타이어편마모 문제도 부각

  • 프로필 사진박현영 기자
  • 기사입력 2017.03.09 19:23:00
  •  
  •  
  •  
  •  

▲SM6 [출처=르노삼성]


지난해 3월 출시이후 지난달까지 6만대 판매를 돌파한 르노삼성 SM6가 브레이크와 어린이보호잠금장치 등과 관련된 결함이 발견, 리콜과 함께 6억여원의 과징금도 부과될 예정이다. SM6(LPe)는 지난해 8월에도 주행중 시동꺼짐과 브레이크 작동 불능으로 7000여대가 리콜된 바 있어 이번 재차 리콜로 인해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최근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앞타이어 편마모 문제로 인한 얼라인먼트 조정불량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 논란이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9일 르노삼성차에서 제작·판매한 SM6 승용차가 △브레이크 페달 상단에 위치한 플라스틱 커버 결함 △제동(브레이크)등 결함 △어린이보호 잠금장치 결함 △워터 펌프 풀리 재질불량 등 4가지 결함이 발견, 리콜한다고 밝혔다.

▲[출처=국토교통부]


SM6는 가속·브레이크 페달 상단에 위치한 플라스틱 커버의 고정력이 부족해 주행중 분리될 경우 운전자의 페달 조작을 방해, 사고위험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 차량은 2015년 10월 5일부터 2016년 10월 24일까지 제작된 SM6 승용자동차 5만110대다.

▲[출처=국토교통부]


또한 제동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도 발견됐다. 2015년 11월 26일부터 지난해 11월 11일까지 제작된 SM6 2만2395대는 차체제어장치 오류로 특정조건에서 제동등이 수초간 점등되지 않는 경우가 발견됐다. 특정조건은 5분 이상 지속적으로 브레이크등이 점등(브레이크 페달 작동)된 후에 소등이 되고 재차 브레이크 페달 작동할 경우를 말한다.

특히 제동등 작동 결함은 국내 안전기준 제15조 제8항 위반 사항이다. 안전기준에 따르면 제동등은 운전자의 조작에 의해 주제동장치가 작동된 경우에 점등되고, 제동력이 해제될 때까지 점등상태가 유지돼야 한다. 이에 국토부는 르노삼성에 해당 자동차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약 6억11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어린이보호 잠금장치 부품결함도 발견됐다. 어린이보호 잠금장치는 뒷좌석의 어린이가 주행 중 차문의 잠김을 해제하고 레버를 조작해도 차문이 열리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장치다. 만약 해당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 높아져 차량 필수 장치로 인식되고 있다. 리콜대상 차량은 2016년 5월 19일부터 같은해 8월 8일까지 제작된 1만5938대다.

▲[출처=국토교통부]

아울러 엔진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부품인 '워터 펌프 풀리'의 재질불량이 발견됐다. 워터 펌프 풀리가 파손될 경우, 냉각수 온도가 상상하고 배터리 저전압으로 인해 안전 운행에 지장을 주게 된다. 결함이 발견된 차량은 지난해 1월 21일부터 같은해 3월 19일까지 제작된 SM6(2.0 가솔린엔진 사양) 5626대다.

한편, 르노삼성은 국토부로부터 지난해 9월 SM6(2.0 LPe)가 내리막길 주행에서 관성 주행(30∼40㎞/h)을 하다가 에어컨 작동 등 과부하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면 엔진제어장치(ECU) 오류로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 6844대에 대해 리콜조치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리콜은 SM6 온라인 동호회 등에서 블랙박스 영상과 경험담을 게시하며 르노삼성 측에 대책을 요구했지만, 판매 흥행이 끊길 것을 염려해 즉각 대처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은바 있다.  

▲한 SM6 차주가 편마모 현상을 커뮤니티에 게시했다.[출처=CLIEN]


이같은 SM6 결함논란는 이뿐만이 아니다. 특히 앞타이어 편마모 문제와 얼라인먼트 조정 문제는 이미 SM6 동호회에서 최근들어 지속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이다. 

실제 한 SM6 차주는 6000km 주행 후 앞 타이어의 내측 철심이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고, 다른 차주도 1만8000km 주행후 앞타이어 내측이 다 닳아서 철심이 보이기 일보 직전이라고 강조했다. 동호회에선 이같은 현상에 대해 신차 출시당시부터 얼라인먼트가 불일치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관련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리콜도 늦장 대응을 한 것이 아닌 내부 검토를 거쳐 자발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최근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타이어 편마모 문제는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아 확인해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