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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TV 소비자의눈] P&G, '팸퍼스기저귀' 유해논란에도 환불거부…소비자불만↑

기사입력 2017.02.13 17:38:02
  • 프로필 사진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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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팸퍼스 홈페이지]


P&G 팸퍼스 기저귀에서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프랑스와 국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논란이 일고 있지만, P&G 측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환불을 거부하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소비자보호원과 산자부 등 당국에서는 아직 해당제품에 대한 검증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리콜 등의 구체적인 조치를 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환경TV가 P&G 고객센터에 확인해 본 결과, 프랑스 잡지 측에서 주장하는 다이옥신 등 화학물질 검출 논란과 관련, 회사측은 환불을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현재 정부 측과 협조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 소비자는 “팸퍼스 기저귀에서 다이옥신이라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받았다”며 “더 기가 막힌 것은 환불을 거부하고 있는 회사의 태도”라고 말했다.

또다른 소비자는 “P&G가 전세계적으로 기저귀를 회수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근거로 환불을 거부하고 있다”며 “유아는 성인보다 체표면적도 넓고, 기저귀는 24시간 피부에 닿는 물질인데 너무 무책임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옥시의 가습기살균제사태 이후 믿을 수 있는 생활 제품이 없다고 본다”며 “현재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향후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지 겁이 난다”고 덧붙였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 3일 P&G 측에 문제 발생원인 등 조치방안에 대한 공문을 보낸 상태이며, 금주 중으로 P&G의 답변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사측의 사실관계 확인과 해명을 받은 후 환불, 리콜 등의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지난 3일 팸퍼스 기저귀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시작했으며, 결과발표까지는 최소 3주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제품에서 검출된 다이옥신은 인위적으로 첨가한 성분이 아닌 비의도적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출되는 양 자체도 적긴 하지만 정확한 측정치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P&G 관계자는 "제품 안전성은 전혀 문제가 없어 환불 조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프랑스 매체가 주장하는 다이옥신 등의 물질에 대해선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검출됐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하늘 기자 ais895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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