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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들, 주차공간 확보계획 지킨곳 없어

프로필 사진백경서 기자

기사입력 2017.01.11 18:00:06

▲탄천주차장 [출처=강남구도시관리공단]


현대, 신세계 등 지난해 12월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한 사업자들이 계획서에서 내건 주차장 조성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는 작년 12월 26∼27일 신규 면세점 현장을 방문, 관광버스 부설 주차장 확보 현황 등을 점검한 결과 4곳 모두 관세청 특허심사 제안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우선 롯데월드타워 면세점의 경우 210면이 확보됐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현장 확인 결과 164면에 불과했으며, 12월 강남점에 개장하는 신세계 면세점은 신청 때 제안한 대형 59면보다 4면을 덜 확보하고 있었다. 

또 탑시티 면세점은 신촌역 밀리오레 건물 부설주차장을 활용해 38면을 확보하겠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절반도 안 되는 16면으로 조사됐으며, 현대 면세점은 도심공항터미널 등 3곳에 59면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으나, 훨씬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또한 현대와 롯데 면세점이 이용하겠다는 탄천주차장은 폐쇄될 예정임을 수차례 알렸음에도 여전히 대체 공간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차 문제가 예상되는 강남권에 자리할 면세점들은 강남구 삼성동과 송파구 잠실동까지 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탄천주차장을 사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자리에 향후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생기게되면 2025년 폐쇄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규 면세점들에 관광버스 진출입 경로와 회전 반경 등을 고려해 주차구획을 재설치하고 주차면수를 충분히 확보할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며 "롯데와 현대에는 탄천주차장을 대체할 공간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관세청에 특허심사 제안을 이행했는지 확인한 후 특허장을 교부하도록 요청했다. 

관세청이 특허심사 당시에는 '접근성 및 주변환경' 부문에서 교통 편리성과 주차시설 편의성을 평가하지만, 실제 특허권 획득 후 관광버스 주차장 확보계획 이행 확인 등 사후관리 조치가 없다는 게 서울시의 지적이다.


백경서 기자 runni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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