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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TV 신년특집 : 전망2017] 대한민국 선도기업들의 환경·에너지사업 미래전략(1)

리딩컴퍼니들, "환경·에너지사업은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중심산업"...기업의 사활 걸고 육성전략 마련에 '올인'

기사입력 2017.01.09 10:17:50
  • 프로필 사진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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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태양광 발전 사업 [사진제공=한화]


환경이 산업의 중심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환경 이슈'이고, 이를 해결하는 일은 개별 국가 차원에서나 전세계적으로나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다. 기후변화, 미세먼지, 신재생에너지등 글로벌 환경이슈들은 또한 하나같이 새로운 산업의 기회를 잉태하고 있다. 환경이슈를 해결 또는 개선하는 작업은 필연적으로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며, 국내외 선도기업들은 이런 기회의 등에 재빠르게 올라타고 있다.  환경TV는 2017년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들의 환경분야 사업 전략을 짚어보는 특집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국내 관련 산업의 발전전망을 내다보고, 이들 산업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점검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클라우스 슈밥(C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그의 저서인 '제4차산업혁명'에서 물리학, 디지털, 생물학 분야의 기술결합을 통해 자원의 활용과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ICT,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솔루션을 통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91억톤 줄일 수 있는 등 환경·에너지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가 밀려온다고 전망했다. 

이에 글로벌 리딩 컴퍼니들은 신재생에너지, 환경, 자율주행자동차, 공유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비즈니스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 독일, 미국 등 선진국의 관련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 유망산업을 넘어 주력산업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미국 태양광 발전시설 모습.[출처=seia.org]


특히 미국은 환경보호청, 에너지부, 농림부 등이 중심이 돼 환경 및 재생에너지 관련 R&D를 지원하고 있고, 1990년대 중반부터 환경보호청 주도하에 '환경기술인증사업'을 시행중이다. 연방정부 및 주정부도 세제혜택을 통해 친환경혁신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독일은 이미 신재생에너지의 선도국으로 유명하다. 세계 환경 관련 기관들은 독일이 신재생에너지 시장규모와 산업경쟁력, 지원 제도 및 정책 발전 수준 등 여러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있다고 평가를 하고 있다.

독일은 1970년대 석유 파동 이후 대체연료 개발에 필요성을 느끼고 1990년대부터 신재생에너지 투자 촉진을 위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도입하는 등 환경산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09년 집권한 메르켈 정부는 2050년까지 화석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에너지원을 확대한다는 정책을 내세우며, 환경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환경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미국, 독일 등 선진국 사례처럼 환경산업을 육성할 수 밖에 없는 시대에 접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세계적으로 환경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국내 기업과 기관들도 환경산업이라는 블루오션에 뛰어들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미국 분석기관인 환경경영인터내셔널 (EBI : Environmental Business International Inc.)에 따르면 글로벌 환경시장은 2000년 5440억 달러(한화 약 647조원)에서 2010년 7967억 달러(약 947조원)로 성장했으며, 향후 2020년에는 1조865억 달러(약 1293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불과 20년만에 두배 가량 급성장한 수치로, 매년 5% 가량 꾸준히 성장한 셈이다. 

현대차, 한화그룹 등 국내 기업들도 이처럼 급성장하고 있는 환경산업의 유망성을 꿰뚫어 보고 투자와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미 라스베이거스 CES2017에 출품된 아이오닉 자율주행전기차 [출처=현대차]


먼저 현대차 그룹은 친환경적인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에 앞장 서고 있다. 올해에도 신형그랜저, 아이오닉, 니로 등 3개 차종의 친환경차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친환경차 개발에 모든 역구 역량을 집중,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5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종 △전기차 4종 △수소전기차 1종 등 총 14종 이상으로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사업에 적극 뛰어들었다. 이미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큐셀은 셀 생산규모 기준으로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올라섰다. 또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으로 대표되는 선진시장과 인도, 터키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려나가는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한화토탈도 2014년 환경호르몬 물질을 제거한 폴리프로필렌 촉매 등을 개발, 친환경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이로인해 기술 국산화와 자립화는 물론 다양한 부가가치까지 창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그린에너지사업, 초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 [출처=두산그룹]


두산그룹에서는 풍력 발전, 에너지저장장치, 마이크로그리드 등 미래 친환경 발전사업 분야에 투자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가 아닌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발전시스템과, 전도발전기와 초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 등 발전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마트는 '그린드림롯데마트(Green Dream LOTTE Mart)'라는 슬로건으로 주차건물 옥상에 국내 건물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 전력을 생산하며 신재생에너지 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시작했다.

철도시설공단도 철도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공단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협약을 통해 경춘선 및 중앙선 폐선 철도 건물 및 부지 약 400만㎡ 중 3~4곳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대상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도 국내 환경산업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양명식 환경부 환경산업과 서기관은 "환경산업은 미래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산업으로, 규모 역시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환경부에서도 국내 기업들과 기관 등이 환경산업을 연구·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환경산업은 이미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세계 여러나라에 제품 및 기술 등을 수출하고 있다"며 "관련산업의 국내 GDP(국내총생산)대비 R&D 비중도 세계 5위권에 속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박현영 기자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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