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파리협정 한국 발효]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 가능성은?

'코템즈' 교통부문 빅데이터 관리·감축량 산정 가능

기사입력 2016.12.03 13:38:39
  • 프로필 사진박혜미 기자
  •  
  •  
  •  
  •  

▲[사진=환경TV DB]


교토의정서 후속 신기후체제로 채택된 파리협정이 3일 우리나라에서 공식 발효됐다. 지난 11월4일 국제사회에서 공식발효된지 한달만이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3일 국회에서 파리협정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고 유엔에 비준서를 기탁했다. 

지난해 정부는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온실가스를 37% 감축하는 목표를 유엔에 제출했다. 그 후속조치로 37%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부문별 감축목표를 정하는 '2030 온실가스 감축 기본 로드맵'을 수립중이다.

2일 국회에서 열린 '신기후체제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전략 심포지움'에서 박용성 교통안전공단 실장은 "전력이나 산업 등은 온실가스 감축이 쉽지 않지만 교통분야는 상대적으로 감축 가능성이 높다"며 빅데이터 관리를 통한 감축 방안을 제시했다.

교통안전공단은 '교통온실가스관리시스템(KOTEMS, 코템즈)'을 통해 온실가스를 관리하고 있다. 국내 교통부문(도로, 철도, 항공, 해운) 연료와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고 있다.

코템즈에 따르면 2013년도 기준 국내 분야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에너지(교통)부문에서 11.8%, 교통을 제외한 에너지 부문 70.17%, 폐기물 8.11%, 산업공정 7.11%, 농업 2.8% 등으로 분석됐다.

교통부문에서는 도로 배출량이 95.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실장은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계수 개발, 도로운행정보 모니터링 시스템(DIAS),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시행, 녹색물류 전환 지원사업, 법제도 개선 방안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지자체별로 차량 등록대수와 주행거리, 배출량, 연비를 집계해 코템즈 분석을 토대로 승용차 한 대당 주행거리를 줄이고 차량대수를 줄이는 동시에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전기차 100만대를 보급할 경우 온실가스 약 130만톤의 감축 효과가 있고, 하이브리드 차량 400만대가 보급되면 260만톤가량의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행거리가 높은 영업용 차량을 전기차나 친환경에너지차량으로 바꿀 경우 감축효과가 높다는 분석이다.

또 에코드라이브를 활성화해 연비를 높이고 시내버스에 공회전을 방지하는 것으로 온실가스를 줄 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배출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코템즈를 통해 산정할 수 있다.

운수의 경우 교통안전공단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목표 관리를 하고 있지만 운수나 물류회사의 경우 운수 차량을 줄이게 되면 다른 쪽으로 운수가 이뤄져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우려다. 

박 실장은 "에코드라이브시스템에 따라 연비를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며 "현재 60만대를 대상으로 지역별 통행이나 속도, 도로와 차종류, 기관 등 분야별 분석을 하는 친환경안전운전 시범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비를 높이기 위해 속도제한을 조금 높여야 하는 필요성도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원주 산업통사자원부 자동차항공과 과장은 "코템즈는 온실가스 정보와 국내 교통부문 온실가스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DIAS의 경우 해당 운전사업자에게 스스로 친환경 운전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고, 수집된 정보를 빅데이터로 관리·발전시키면 좋은 사업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혜미 기자 fly1225@eco-tv.co.kr
  •  
  •  
  •  
  •  
  •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