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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대모잠자리, '여기'서 만큼은 멸종위기 아니라는데..

국립생태원 일대 인공 습지서 멸종위기 Ⅱ급 대모잠자리 100마리 이상 발견

프로필 사진신준섭 기자

기사입력 2016.05.12 15:38:29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생물 Ⅱ급인 '대모잠자리'의 대량 서식처가 확인됐다.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일대 인공 습지가 바로 그 서식처다.

국립생태원은 관내 인공 습지에서 100마리 이상의 대모잠자리를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대모잠자리는 2012년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생물이다. 갈대처럼 물에서 자라는 식물이 많고 먹거리가 풍부한 갯벌, 연못, 습지 등에 주로 서식한다.

생김새를 보면 우선 배의 길이는 2.4~3.1㎝, 뒷날개 길이는 3~3.4㎝ 정도다. 몸은 갈색 바탕이며 등줄이 검은게 특징이다. 통상 4~6월에 주로 활동을 한다.

▲멸종위기 Ⅱ급 대모잠자리. <출처=국립생태원>

국내에서는 서해안 일대와 김포 등 일부 지역에서만 몇 마리가 관찰됐을 정도로 '귀한 몸'이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국립생태원 인공 습지와 같은 인위적인 공간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습지는 2012년 국립생태원 건립 당시 기존의 논밭에 물을 끌어다 조성한 18만㎡ 규모다. 현 시점에서는 국내 최대의 대모잠자리 서식처로 보인다는 게 국립생태원 연구진들의 평가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대모잠자리의 유입 경로를 알기는 어렵다"면서도 "이 곳 일대의 인공 습지가 친환경적으로 조성되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엄격히 관리되고 있어 대모잠자리의 서식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준섭 기자 sman32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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